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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세…봉쇄령 시행 지역 늘어나

등록 2021.08.03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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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AP/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쑤성 성도 난징에서 22일 구러우구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25

[난징=AP/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장쑤성 성도 난징에서 22일 구러우구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07.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지역 봉쇄조치를 시행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3일 중국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이번 재확산 진원지인 장쑤성 난징시 당국은 이날부터 장닌구에 있는 모든 가게와 도매시장의 영업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에서 기내 청소를 하는 환경미화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본토 확진자 대부분은 장쑤성에서 발생되고 있다.

코로나19 최초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우한시도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령을 발표했다. 2일 우한시에서는 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최근 물난리가 난 허난성 정저우시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했다.

지난달 30일 첫 무증상 감염자가 나온이후 2일까지 확진자는 13명, 무증상감염자는 50명이 확인됐다.

이밖에 상하이 푸둥공항은 2일 저녁 전체 근무자를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 공항에서 근무하는 한명의 외국항공 화물기 담당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중국 여러지역에서 확산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로 밝혀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앞서 베이징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경우 시를 떠나지 말도록 권고했고, 코로나19가 발생한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교통편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후난성 장자제 시는 지난달 30일 모든 관광지를 폐쇄한데 이어 모든 주민의 외출을 원칙상 금지했고 봉쇄에 준하는 통제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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