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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락가락' 60~74세 미접종자 보건소 외에도 동네 병·의원서 AZ 접종 가능

등록 2021.08.04 1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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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8일 오후 6시까지…9~25일 접종 진행

당국, 예약 오류시 즉시 시정…콜센터 인력 확충

'또 오락가락' 60~74세 미접종자 보건소 외에도 동네 병·의원서 AZ 접종 가능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상반기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라면 누구나 4일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동네 병·의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60~74세 미접종자 예약 대상 확대 및 접종기관 추가' 정보를 안내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상반기 예약 이력과 상관 없이 60~74세(1947년 1월1일∼1961년 12월31일 출생) 중 미접종자는 1차 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상반기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됐으나 접종을 희망하지 않아 예약을 하지 않은 60~74세를 대상으로 접종일정을 다시 예약해오고 있다.

이들은 접종하게 될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접종 기관도 기존 보건소에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으로 변경된다. 사전예약 시 원하는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예약한 뒤 해당 날짜에 접종 받으면 된다. 

당초에는 보건소가 시스템에 접종 가능한 날짜를 지정하고, 예약 대상자가 방문 가능한 보건소를 정해 예약 후 접종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보건소별 운영 상황이 달라 예약 대상자가 보건소 접종 가능일에 비해 많은 지역은 예약에 어려움이 많았다.

위탁의료기관 예약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시스템 또는 질병관리청(☎1339) 및 지역 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접종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4일간 보건소로 접종 예약을 한 경우에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희망한다면 이날 오후 3시 이후 예약 변경을 할 수 있다.

최호용 추진단 접종시행2팀장은 "오늘 오후 1시부터 60~74세 연령층의 예약 대상자를 미동의자에 더해 미접종자로까지 확대했다"며 "접종은 9일부터 25일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시작된 60∼74세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 과정에서도 재차 오류가 발생해 불편이 여전하다. 일부에선 콜센터 연결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사전예약시스템에서 크고 작은 오류가 난다는 민원 제기가 있다"면서 "시스템 자체의 오류라면 전국적으로 (문제가)벌어지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일시적인 오류는 설명(민원 제기를)하면 해소되긴 한다. 민원이 있으면 바로 시정하고 있다"고 했다.

홍 팀장은 이어 "질병청 콜센터나 (지역)보건소에 전화해도 잘 안되는 부분도 있다. 상담 수요 증가에 따라 인력을 확충하고 있지만 요청량(수요)을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며 "최대한 가용 자원을 동원해 전화 연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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