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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인니 찌아찌아족에 고유문화 전파

등록 2021.08.04 18: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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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친구 코리아 청년봉사단’에 선정…영상물 제작 전달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전경.

안양시 자원봉사센터 전경.


[안양=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자원봉사센터가 한글을 사용 중인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한다. 봉사센터는 4일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주관 ‘제40기 월드 친구 코리아 청년봉사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봉사센터는 한국의 각종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물을 제작한다. 아울러 찌아찌아족 고교생과 일반인들에 이를 전달하고 한국문화 확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를 통해 모집한 8명의 봉사자가 현지 학생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갖는 등 관련 영상물 제작에 주력한다.

영상물에는 한국 고유의 전통 풍습은 물론 근대적 발전 모습을 한글 자막 등을 통해 담는다. 또 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관내 학생과 찌아찌아족 학생 간 교류를 하는 등 한국문화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청주=뉴시스]찌아찌아어 표기법으로 한글을 배우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학생들. (사진=강민구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찌아찌아어 표기법으로 한글을 배우는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학생들. (사진=강민구씨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앞서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월 한국 찌아찌아 문화교류협회와 청년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찌아찌아족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영상물 교육자료를 제작, 전달하는 등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찌아찌아족은 인도네시아 부톤섬 인구 50만여 명 중 7만여 명의 소수민족으로 고유의 말은 있지만, 문자를 가지지 못했다. 이에 2009년 한글로 찌아찌아어를 표기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초교에서 주 1회 찌아찌아어 수업을 한글 교재로 한다.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앞으로 청년 해외 봉사활동에 거는 기대가 커졌다"라며 “국위 선양에도 한몫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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