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도쿄2020]女골프 '어벤쥬스' 오늘 선두 추격…근대5종 첫 메달 도전

등록 2021.08.05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박인비, 5년 전 리우 때도 2R 선두 도약 후 5타차 금메달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도전

[가와고에=신화/뉴시스] 박인비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현재 고진영과 공동 3위로 경기하고 있다. 2021.08.04.

[가와고에=신화/뉴시스] 박인비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현재 고진영과 공동 3위로 경기하고 있다. 2021.08.04.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첫 날 무난하게 출발한 한국 여자골프 군단이 2라운드 선두 도약에 나선다.

5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전날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라운드 69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2라운드는 우승 레이스의 중요한 포인트다.

박인비는 리우 대회 때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올라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추격을 5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첫날 1타 차 공동 2위였던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섰고, 3라운드에서 2타로 달아난 뒤 결국 5타 차로 우승했다.

3라운드에서도 역전이 가능하지만, 대회 중압감이 여느 메이저 대회 못지 않은 올림픽의 특성상 반환점을 몇 위로 도느냐가 금메달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가와고에=AP/뉴시스] 박인비(오른쪽)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현재 고진영과 공동 3위로 경기하고 있다. 2021.08.04.

[가와고에=AP/뉴시스] 박인비(오른쪽)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2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박인비는 현재 고진영과 공동 3위로 경기하고 있다. 2021.08.04.

박인비의 1라운드 출발도 좋았다. 리우 대회 은, 동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 펑산산(중국)과 한 조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안정적인 샷으로 노련미를 과시했다.

다른 3명의 선수도 상위권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고진영은 1라운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마들린 새그스트롬(5언더파 66타 스웨덴)에 2타 뒤지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또 김세영은 3언더파 69타로 박인비,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올랐고, 김효주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리디아 고 등과 공동 16위다.

2라운드가 열리는 5일도 전날도 비슷한 기온과 더위가 예보된 가운데 국제골프연맹(IGF)은 1번 티에 선수와 캐디용 우산을 비치하고, 각 홀 티에도 우산을 든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가와고에=AP/뉴시스] 고진영이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17번 페어웨이에서 경기하고 있다. 고진영은 3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21.08.04.

[가와고에=AP/뉴시스] 고진영이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 17번 페어웨이에서 경기하고 있다. 고진영은 3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21.08.04.

또 코스엔 얼음과 쿨링 타올을 싣고 다니는 카트가 돌아다닐 예정이다.

오늘 한국 선수단은 근대5종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펜싱과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른 뒤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근대5종은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이 없다.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96 애틀랜타 대회 김미섭, 2012 런던 대회 정진화(LH)의 11위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도 2012 런던 대회 차오중룽(중국)의 은메달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부다페스트=AP/뉴시스】근대 5종 정진화(오른쪽)와 전웅태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킨셈 경마장에서 열린 국제 근대 5종 경기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격·릴레이 경기를 마치고 은메달을 확정하며 기뻐하고 있다.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사격 등 5개 종목을 하루에 모두 치른 뒤 각 종목 득점 점수를 합산해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2019.09.04.

【부다페스트=AP/뉴시스】근대 5종 정진화(오른쪽)와 전웅태가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킨셈 경마장에서 열린 국제 근대 5종 경기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사격·릴레이 경기를 마치고 은메달을 확정하며 기뻐하고 있다.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크로스컨트리·사격 등 5개 종목을 하루에 모두 치른 뒤 각 종목 득점 점수를 합산해 총점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2019.09.04.

근대 5종 남자부에선 정진화,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여자부의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경기도청)가 메달을 노린다.

전웅태는 2018시즌 국제근대5종연맹 최우수선수로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다. 김세희도 2019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 등 국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근대5종은 5일 펜싱 랭킹 라운드부터 시작한다. 여기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6~7일 경기에서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