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철수 "예스냐 노냐, 일본軍 발언" vs 이준석 "전범몰이 신박"

등록 2021.08.04 22:13:3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합당 두고 신경전…이준석 "'기냐 아니냐' 하면 전범취급 당할 듯"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공모전 '나는 국대다 시즌2' 본선 심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합당 논의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예스(Yes)인지 노(No)인지만 답하라"며 결단을 재차 촉구하자, 안 대표가 '예스냐 노냐'라는 말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한 발언이었다며 불쾌감을 내비친 것이다. 그러자 이 대표는 "친일 몰이를 넘어서는 전범놀이"라고 맞받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중앙일보 유튜브 '강찬호의 투머치토커' 생방송에 출연해 "'예스냐 노냐' 이런 말을 누군가 한 것 같다"고 이 대표를 에둘러 언급했다.

그는 "그 말이 원래 2차대전 때 일본이 싱가포르를 침략했을 때 야마시타 중장이 '예스까 노까', '항복할래 말래' 역사적으로는 그런 뜻"이라면서도 "설마 그런 의도로 했을까. 역사적 사실을 모르고 그 말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힘을 앞세워 '항복할래, 말래'의 강박적인 질문을 했다는 의미냐고 묻자 즉답을 피한 뒤 "저는 지금 현재 내 눈앞의 상대를 보고 얘기하지 않는다는 말씀만 드린다"고 답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누가 대화 중에 '기냐 아니냐'하면 전범취급 당하겠다"며 "정상적인 대화를 하자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다. 친일몰이를 넘어서 전범몰이는 신박하다"고 비꼬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