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도네시아, 누적 사망 10만 명 돌파…7월에만 3만 명

등록 2021.08.04 23:03: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만 명까지 14개월…9주 만에 두 배

누적 사망 10만 명 돌파, 총 12개국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공동묘지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진 가족을 묻으며 오열하고 있다. 2021.08.04.

[자카르타=AP/뉴시스] 지난달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공동묘지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진 가족을 묻으며 오열하고 있다. 2021.08.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747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이날 기준 총 사망자는 10만636명으로 집계됐다.

펜데믹이 본격화 한 지 14개월 만인 지난 5월 말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이었는데, 다시 두 배가 되는 데에는 불과 9주 남짓 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7월은 3만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최악의 달로 기록됐다. 이는 전달 7914명의 4배에 육박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더욱이 10만 명은 공식 집계된 수치로,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시민들이 만든 코로나19 데이터 플랫폼 '라포르 코비드19'(Lapor COVID-19)에 따르면 6월 초 이후 2800명 이상이 집에서 자가 격리 중 숨졌는데 이 중 공식 집계에 반영된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AP는 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누적 사망 10만 명을 넘어선 국가는 미국(61만4329명), 브라질(55만8432명), 인도(42만5757명), 멕시코(24만1936명), 페루(19만6598명), 러시아(15만9032명), 영국(13만179명), 이탈리아(12만8115명), 콜롬비아(12만1216명), 프랑스(11만2185명), 아르헨티나(10만6447명),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이다.

인도네시아의 이날 누적 확진자는 353만2567명으로 미국(3524만3495명), 인도(3176만9132명), 브라질(1998만5817명), 러시아(627만4006명), 프랑스(624만2948명), 영국(595만1736명), 터키(579만5665명), 아르헨티나(496만1880명), 콜롬비아(480만7979명), 스페인(452만3310명), 이탈리아(436만3374명), 이란(401만9084명), 독일(378만2614명)에 이어 14번째로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