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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이승엽 "끝나지 않았다…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

등록 2021.08.05 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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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패배를 갚아주길 기대해"

"후배들 얼굴에 아쉬움과 분함 느껴져"

"어제는 지나갔고 오늘을 위해 싸워야"

[서울=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한 이승엽. (사진=이승엽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2021.08.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한 이승엽. (사진=이승엽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 2021.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라이언킹' 이승엽이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이직 끝나지 않았다"며 필승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승엽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후배들아 고개를 들어라"며 "미국을 꺾고 일본과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어제의 패배를 갚아주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4일 일본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준결승전에서 2-5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결승 진출을 놓고 미국과 패자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승엽은 "후배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는데 아쉽게도 모두가 바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며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의 얼굴에 아쉬움과 분함이 느껴졌다. 후배들만큼은 아니지만 저 역시 굉장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경기의 승리의 기운이 일본 쪽으로 갔지만 앞으로 남은 두 게임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승리의 기운이 오면 좋겠다"며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이제 오늘을 위해 싸워야 한다. 미국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첫 패배를 제대로 만회해주길 바란다"고 바랬다.

이승엽은 "위기에 처할수록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의 DNA를 발휘해주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어떠한 상황이라도 당당하게 모든 걸 쏟아 부으면 이길 수 있다. 국민들도 우리 후배들이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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