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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때리는' 홍준표에…김근식 "최재형 품격과 너무 차이"

등록 2021.08.08 1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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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으로의 지지층 이전이 당에도 바람직"

홍준표 "TK, 왜 尹에 꽂혔나…정신 좀 차려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 초청 “리더에게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8.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6일 오후 대구 동구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 초청 “리더에게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1.08.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8일 같은 당 홍준표 의원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연일 날선 발언을 쏟아내는 데 대해 "최재형 전 원장의 품격과 너무나 차이가 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분열 조장과 막말 비난이 지속되면 그나마 있던 홍 의원 지지층이 최 전 원장에게 급속도로 옮겨갈 것"이라며 "윤총장에게 '보수우파를 궤멸시킨 장본인'이라며 '박 대통령 감옥에 처넣은 사람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대구경북이 기가 막히다'고 비난하는 건, 보수 지지층의 감정을 자극해서 당을 분열시키는 작태"라고 했다.

또 "원조 보수, 보수 적장자, 영남 연고 후보 등에서 최 전 원장과 지지층이 겹치는 홍 의원. 막말 보수와 품격 보수. 무례 보수와 예의 보수. 분열 보수와 통합 보수의 선명한 대비라면 과연 보수 지지층은 누구에게 모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의 본격 행보가 시작될수록 가장 초조할 사람은 바로 홍 의원"이라며 "최 전 원장으로의 지지층 이전이 우리 당 경선 흥행과 본선 경쟁력에도 사실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6일 대구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 강연에서 "TK가 어떻게 윤 전 총장에게 꽂혔는지 이해가 안 간다. 정신을 좀 차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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