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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자진사퇴?…이재명 지사가 결정할 일"

등록 2021.08.19 15: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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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 캠프서 왈가왈부할 일 아냐" 반발

"임명권자 이재명이 내정 철회한다면 이해할 것"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7일 특별강연에서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출연해 '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생명에 기본이 되는 음식과 맛 그리고 인문에 대해 강연한다. 2018.09.02 (사진=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7일 특별강연에서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사진)이 출연해 '생명, 인문, 삶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생명에 기본이 되는 음식과 맛 그리고 인문에 대해 강연한다. 2018.09.02 (사진=한국정신문화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19일 이재명 캠프 총괄 특보단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 요구에 대해 "그 말 취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황씨는 이날 YTN '이슈 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안민석 의원은 캠프 내에 있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국회의원이다. 지금 안민석 국회의원은 경기도의회에 있는 도의원 여러분들을 사실 무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내가 자진사퇴를 해야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중앙에 있는 정치인 여러분들,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이 일에 대해서 관여할 수 없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의 일이 있고, 지방의회에서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일이 있다. 이 일은 경기도 의원들의 일"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이 일에 대해서 자진사퇴 이런 말들 하지 말아주시기 바란다. 권력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의 자진사퇴 권유에 대해선 "개인 의견이라 생각한다"며 "만약에 이재명 경기지사의 의견이 지금 너무 소란스러우니까 (사퇴하라면) 임명권자잖나. 지금 상태에서는 별로 마땅하지 않다는 정무적 판단도 하는 게 도지사의 자리니 철회할 수도 있지만 그 밑에 있는 여러 분들, 캠프 내에 있는 여러 분들은 거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응수했다.

황씨는 "임명권자인 이재명 지사가 결정할 일"이라며 "정무적 판단에 따라서 내정을 철회할 수도 있다. 그건 나는 이해한다. 임명권자니까.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말을 하고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 그런데 그 외에 그 주변에 있는 여러 분들은 이 일에 대해서 어떤 말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지사가 내정 철회 의사를 직접 밝힌다면 바로 수용할 생각이냐'고 묻자, 황씨는 "가정법은 별로 좋은 질문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만약 이재명 지사가 지금 후보자인 내 위치에 대해서 변동을 하려고 하면 적어도 내게 전화를 할 것인데 아직까지 전화 온 게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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