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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가을철에도 식중독?…어떻게 예방할까

등록 2021.09.04 03:00:00수정 2021.09.04 0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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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가을철에도 식중독?…어떻게 예방할까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아침과 저녁으로 온도가 내려가는 가을철에는 식중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시기다. 하지만 여름철 못지 않게 가을철에도 식중독 예방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전체 식중독 환자의 31%가 여름철에 집중됐지만 가을철에도 26%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을 조리하는 주방이나 실온에 보관된 음식이 식중독 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가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할까.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3대 식중독 예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다. 조리 전후 손 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 개인위생을 청결히 해야 한다.

과일, 채소 등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깨끗이 헹구고 육류 및 수산물 등은 완전히 익혀 섭취하는 것이 좋다.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식중독을 부르는 조리기구도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조리기구의 오염으로 발생하는 2차 감염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칼과 도마는 뜨거운 물에 소독한 뒤 햇볕에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하나의 조리도구로 여러 요리를 손질할 경우 교차오염의 위험도 존재한다. 조리기구는 용도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리기구 사용 후에는 주방세제를 이용해 깨끗이 관리해야 한다.

물기가 자주 닿는 주방용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사용 후 깨끗이 씻어 보관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교체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설거지용 수세미는 음식물 찌꺼기, 물과 항상 닿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자주 삶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말리는 것이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행주는 오염속도가 가장 빨라 사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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