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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올랐네…시장 22만원·마트 28만원

등록 2021.09.06 06:00:00수정 2021.09.06 0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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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약 5~6% 상승, 전통시장 구매비용이 6만원 정도 저렴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올랐네…시장 22만원·마트 28만원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5~6%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의 구매 비용은 평균 약 22만원으로 대형마트보다 6만원 가량 저렴했다.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자치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물가조사모니터단 9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추석 주요 성수품 36개의 구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6~7인 가족 기준 28만3616원으로 전년대비 6% 상승했다.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4181원으로 전년대비 5% 올랐다.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 물품을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보다 약 5만9435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몰의 구매비용은 20만8632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 7%, 26% 저렴했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부의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추석 성수품 공급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08.29.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부의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추석 성수품 공급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08.29. [email protected]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때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13%, 무·배추는 18%, 소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류는 29%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락몰의 경우에는 축산류, 나물류, 기타 가공품의 가격이 낮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방역조치를 감안해 3~4인용 소규모 차례상 차림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통시장은 약 13만원, 대형마트는 16만원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공사 측은 물가 변동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추석 전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 동향을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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