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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도심 하천, 휴식공간 있는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등록 2021.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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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까지 229억원 투입, 상평동~초장동 도심하천 친수공간 조성

영천강 둘레길, 연내 완성해 혁신도시 주거편익 도모

[진주=뉴시스] 진주시 도동 샛강.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진주시 도동 샛강.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 도심속 하천이 친수공간으로 확 바뀐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남강 등 주요 하천을 수변 녹지공원으로 조성해 코로나 시대에 여가를 즐기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민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시는 지난해 남강 하대 둔치 야외무대 및 체육시설 설치, 하촌천 친수공간 조성, 영천강 둔치 산책로 정비 등을 시작으로 도심 하천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특히 내년까지 229억원을 투입해 상평동~초장동간 남강둔치와 도동샛강, 갈전천, 영천강에 보행교, 자전거도로, 운동시설, 문화시설 등 친수공간으로 바뀐다.

시는 도심 주요 하천에 이러한 친수공간을 설치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완성하고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해 시민의 몸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남강과 친수구역인 하천 둔치를 주민들의 여가선용 및 건강증진 공간으로 활용하는 ‘남강둔치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 하대, 상평동 등 동부지역 하천변은 열악한 문화·레저시설과 단조로운 운동시설 및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평거, 칠암동 등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친수시설의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동·서부 문화 및 레저시설의 균형적 수혜를 위해 상평동~초장동 구간 남강변에 내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상평교와 금산교에 이르는 남강 둔치 구간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

올해는 8.6km 구간에 자전거 및 보행도로를 개설하고 휴게쉼터 및 보행교 등을 설치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조경, 운동기구,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설치해 생태체험·힐링 공간, 문화시설 등 자연 친화적인 친수형 문화·레저시설을 조성한다.

금산 하천부지 수변형 테마공원도 사업비 31억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6만1863㎡의 면적에 피크닉장, 편의시설, 테마정원 등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이와함께 진주혁신도시에 있는 갈전천과 영천강은 혁신도시와 바로 접해있는 도심하천으로 혁신도시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3억원 들여 진주혁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영천강 둔치에 ‘공존과 빛’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해 시간여행, 과거~현재의 빛나는 공존이라는 테마로 영천강 둔치 산책로를 정비했다.

또한 시는 영천강과 갈전천으로 단절됐던 산책로에 2개의 보행교를 설치해 ‘영천강 일주 둘레길’로 연결시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갈전천·영천강 보행교 설치사업은 35억원이 투입돼 갈전천·영천강 보행교, 보행데크 등의 친수시설이 오는 11월에 완공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동부지역의 남강변과 갈전천, 영천강 둔치는 열악한 시설로 소외받아 왔다”며 “내년까지 문화와 휴식이 융합된 테마형 친수공간이자 시민들을 위한 여가·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주=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진주 하대동 남강둔치~갈전천~영천강 다리.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진주 하대동 남강둔치~갈전천~영천강 다리.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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