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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치인 아내, 원숭이 공격 피하려다 2층에서 추락사

등록 2021.09.19 09:30:00수정 2021.09.19 09: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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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치인 아내, 원숭이 공격 피하려다 2층에서 추락사

[서울=뉴시스]조민호 인턴 기자 = 인도에서 주요 정당 정치인의 부인이 원숭이 공격을 피하려다 추락해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우타프라데시주 카이라나에서 인도인민당(BJP) 국회의원 아닐 쿠마르 차우한의 아내 수슈마 데비(50)가 원숭이 떼의 공격을 받던 중 2층에서 떨어졌다.

그녀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추락하는 과정에서 입은 부상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데비 역시 정치인으로, 지역 의회의 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북부의 우타프라데시주는 최근 야생 원숭이들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역 당국이 포획에 나섰지만, 주민들은 원숭이들이 어린이들도 종종 공격한다고 주장했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원숭이들이 가정집에서 자고 있던 쌍둥이 딸들을 공격하고 납치하는 일이 발생했다.

딸들의 울음 소리를 듣고 달려온 어머니와 주민들이 아기들을 구하려 하자 원숭이들은 한 명을 공중에 던지고 다른 한 명은 지붕에 떨어뜨렸다.

결국 공중에 던져진 아이는 하수구에 빠져 숨졌다고 현지 경찰은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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