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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화천대유 소유자 저도 궁금…野, 곽상도 먼저 조사하라"

등록 2021.09.17 10:15:50수정 2021.09.17 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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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당시 사장이 법정에서 나를 공산당 같다고 비난"

[성남=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위원들이 16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09.16.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위원들이 16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1.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화천대유라는 회사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 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대장동개발 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님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최초 협상 때 4500억 수익만 보장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 같더라고 비난하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이라며 "(화천대유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의장 출신인 강득구 의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옹호한 글도 공유했다.

이 게시글에서 강 의원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이 '미니신도시' 사업은 사실상 최초로 공공개발형식을 접목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성남시민들께 5500억원의 공공이익금을 귀속시킨 모범이 될만한 성공사례"라며 "이미 검찰이 탈탈 털어 3심 무죄까지 선고된 이 사업을 보수세력이 시비 거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토건 기득권 세력의 목줄을 잡게 될지도 모를 경기도의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가 전국적인 정책으로 확산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그리고 이른바 '윤석열 검찰 청부 고발' 사건으로 인한 윤석열 후보의 도덕성 위기를 물타기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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