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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골프장·법정 오가는 전두환 참담…적폐세력과 마지막 승부"

등록 2021.09.17 11:27:32수정 2021.09.17 14: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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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2년 안에 정조 이후 ‘최대치 개혁’ 친일·독재·검찰 개혁 완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빳빳이 고개 들고 골프장과 법정을 오가는 전두환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하는 피해유가족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죄스럽고, 참담하다"면서 기득권 적폐세력의 청산 의지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 8층 다목적 강당회에서 `광주·전남·전북 특별메시지'를 통해 "지금 이곳은 전두환 신군부의 헬기 기총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전일빌딩이다.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콘크리트 벽과 바닥에 박힌 245개 선명한 기총 탄흔이 역사의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40년이 지난 지금 이 순간까지 발포명령자도 처벌받은 자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전두환을 본다.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 입은 전두환’이 활개를 친다. 무소불위 위헌 불법의 국보위는 서초동에서 부활했고 검찰·언론·경제 기득권 카르텔은 건재하다"면서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호남의 힘과 호남의 결단을 촉구했다.

 "호남이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정권을 만들어 냈던 호남의 힘으로, 적폐 기득권과의 마지막 대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해 주기 바란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역사상 최초인 수평정권교체로 민주, 자유, 평화, 평등, 인권의 문을 열었던 호남이 이제 완전히 공정하고, 완전히 정의롭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금, 정당지지율과 대통령 지지도는 역대 어떤 정권보다 높지만, 정권교체 여론은 정권재창출보다 높다. 민주개혁세력의 위기이고, 이 나라의 위기이다"면서 "구도와 당세를 뛰어넘는 후보가 필요하다. 실적으로 검증된 유능함과 국민의 높은 신뢰로, 야권 후보를 압도하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후보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 4기 민주정부 창출, 민생개혁 완수와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 국정농단 적폐와의 정면승부, 호남이 저 이재명을 선택해 주시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차기 대통령, 2022년부터 2024년은 정조 이래 ‘최대치의 개혁’을 해낼 역사적 기회다. 완전한 친일·독재 청산, 검찰개혁, 언론개혁, 재벌개혁 등을 2년 안에 신속하고 완벽하게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호남이 피로써 지켜낸 민주주의가 세계의 부러움을 사는 선진모범국가를 만들었다. 개혁진영의 버팀목 호남이 세 번의 민주정부를 만들었다.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개혁정부 탄생의 주역이 되어 주라"면서 "호남의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키워서 대한민국의 든든한 동량으로 만들겠다. 국토균형발전 이뤄내고 무너진 호남경제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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