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화천대유, 대장동 시행사 선정 과정서 '20점' 단독 특혜 논란

등록 2021.09.17 14:55:46수정 2021.09.17 15:03: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운영평가 중 '자산관리회사 계획' 20점 배정

화천대유 있는 컨소시엄만 자산관리회사 동반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화천대유 특혜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9.15.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화천대유 특혜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시행사 선정 과정에서 상대평가 점수 20점을 단독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실이 입수한 당시 사업계획서 평가 분야 및 평가·배점기준에 따르면, 운영계획평가(350점) 중 ‘자산관리회사(AMC) 설립 및 운영계획’이 상대평가 방식으로 20점 배정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당시 공모지침서에서 "자산관리회사의 조직 운영계획을 상세히 기재할 것"을 명시했다.

하지만 자산관리회사를 사업구성원으로 동반한 경우는 3개 경쟁 컨소시엄 중 화천대유가 있는 '성남의뜰' 컨소시엄뿐이었다. 그 외 컨소시엄 두 곳은 증권사와 은행으로만 구성돼 있었다. 3개 컨소시엄이 2015년 3월 26일 제안서를 제출한 뒤 접수 당일인 26~27일 평가를 거쳐 '성남의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이익을 전액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며 내걸었던 1공단 공원 조성사업 역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2017년 개발이익금 5500억 원을 환수해 그중 1공단 공원 조성에 2761억 원, 대장동 인근 터널공사에 92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원 조성 약속은 소송 문제로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