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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고양이 잔혹 떼죽음…입건도 못한채 종결

등록 2021.09.18 10:00:00수정 2021.09.18 1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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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 다수 죽은 채로 발견돼

CCTV, 탐문조사 결과 특이사항 없어

[서울=뉴시스] 동물권 단체 '케어'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고양이 사체를 찍은 사진. <'케어' 페이스북 캡처> 2021.09.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물권 단체 '케어'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폐사한 채 발견된 고양이 사체를 찍은 사진. <'케어' 페이스북 캡처> 2021.09.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이소현 수습 기자 =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아기 고양이들이 폐사한 채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 올림픽공원에서 고양이들이 최소 4마리 이상 죽은 채 발견돼 착수한 입건 전 조사를 지난달 말께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내 폐쇄회로(CC)TV를 모두 확인하고 탐문조사도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공원 관계자가 고양이 사체들을 처리하는 등 부검을 맡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동물권 단체 '케어'가 올린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사망한 길고양이들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3~7일 간격을 두고 폐사했다.

당시 케어는 "5월25일 머리만 남은 사체가 발견됐고 6월1일 한 마리가 원인불명으로 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6월6일에도 2마리가 살해됐다"며 "사지 절단에 머리는 둔기에 맞은 듯 뭉개져 있었고 잘라 낸 머리를 전시하듯 걸어 놓았다"고 했다.

같은 달 8일과 11일에도 공원에서 장기를 적출당한 아기 고양이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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