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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SK바이오사이언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등록 2021.09.17 17: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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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로 대규모 자금유입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이익 증가

한기평, SK바이오사이언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17일 밝혔다. 등급은 'A-'를 유지했다.

한기평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대규모 자금유입 등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 등으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설비투자 계획 등에도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반영해 등급전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신주 모집을 통해 9852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총차입금은 1024억원이며 현금성자산 1조28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기평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으로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까지 자체 개발 백신제제 위주였으나 CDMO 등 코로나19 백신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기준 CDMO 매출 비중은 50.3%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을 체결했다. CDMO 매출 증가로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4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기평은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투자 및 송도 R&PD센터 설립 등 대규모 시설투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견고한 수익성에 기반하여 확대된 영업현금흐름과 보유현금성자산으로 이에 대응하면서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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