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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내가 이낙연 캠프 정책자문단 참여? 사실무근"

등록 2021.09.18 11:34:53수정 2021.09.18 16: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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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일…무책임한 발표한 이낙연 측에 유감"

J노믹스 설계 보수 경제학자…文 갈등 끝에 결별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사진은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경제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2017.04.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낸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 사진은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와 경제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는 18일 "오늘 일부 매체에 내 이름이 이낙연 캠프 정책자문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지낸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없는 일이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무책임한 발표를 한 이낙연 캠프 실무자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산행에서 투구꽃을 보고 상쾌하고 맑은  마음으로 하산해서 보니 이런 세속의 먼지들이 가득 날라다닌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근혜의 경제교사'로 불리며 박근혜 정부 공약을 주도한 서강학파의 대표적 보수 경제학자인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영입으로 캠프에 합류해 'J노믹스'를 설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초대 부의장을 맡았지만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갈등 끝에 사의를 표했고 이후 정부여당의 경제정책에 강한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전날 김 교수를 비롯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장차관급 인사 35명이 이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하고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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