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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7개 시군서 72명 확진…순창 대안학교발 45명

등록 2021.09.18 13:02:16수정 2021.09.18 1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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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대안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잇단 확진

대안학교 기숙사를 코호트 격리조치 등 역학조사 진행

그외 대학모임과 외국인 등 산발적인 확진도 지속돼

[그래픽]

[그래픽]

[전북=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한 대안학교를 연결고리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밤새 확진자가 70명을 넘어섰다.

1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낮 12시 사이에 총 72명(전북 3965~4036번)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순창 40명과 전주 16명, 익산 6명, 군산 5명, 김제 2명, 임실·정읍·기타(해외입국) 각 1명 등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순창에서는 40명(전북 3965~4023번) 전원이 한 대안학교와 연결고리로 확인됐다. 이곳은 한 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대안학교로 지난 16일 학생들이 고열과 오한 등 증상을 보여 응급실을 찾으면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첫날 학생 4명과 학부모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오자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교인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가졌다. 역학조사 결과, 학생 17명과 교직원 11명, 학부모 8명, 동거가족 3명, 교회에 연결된 신학생 7명 등 누적해서 45명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대안학교가 운영하는 기숙사를 코호트 격리하는 등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의 한 대학교에서 같은 과를 다니는 대학생이 전주(전북 4005·4009·4013번)와 김제(전북 4021번)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이들은 과 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접촉했다.

 또 전주에서는 지인의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카자흐스탄인 3명(전북 4033~4035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한 대학교 모임과 연결고리로 익산 4명(전북 4015~4017, 4019번)과 군산 1명(전북 4025번)이 확진되기도 했다. 이들은 모임을 한 전북 4015번과 4016번의 가족이거나 이들과 식당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된다.

그 외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자가격리 중 확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등 복잡한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활용해 역학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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