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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유엔총회 화상 참석…"중요한 발언 예정"

등록 2021.09.21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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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오전 17번째…바이든은 2번째

[서울=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울=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화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시 주석이 제 76차 유엔 총회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중요한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요한 발언'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유엔 총회 홈페이지를 보면 시 주석 연설은 21일 오전 세션 마지막 차례인 17번째로 예정돼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 날짜와 같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션 두 번째 연사로 나선다. 이에 따라 미·중 정상이 국제 무대에서 간접적으로 신경전을 벌일 지 주목된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연설은 같은 날 오전 14번째로 예정돼 있다.

제76차 유엔총회는 21일~2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상 첫 화상 회의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100여 개국 정상이 직접 참석해 대면·화상회의를 병행한다.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 이란과 함께, 최근 발족한 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로 관계가 껄끄러워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불참한다.

올해 회의에선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변화 위기 공동 대응, 미얀마 및 아프가니스탄 분쟁,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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