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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도서관 등 87곳 '그린커튼' 조성

등록 2021.09.22 09: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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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열섬 완화 등 다양한 효과

'가성비' 좋은 도심녹화 방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효과분석 통해 사업 확대

하남 미사도서관 그린커튼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 미사도서관 그린커튼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올해 도내 학교, 도서관 등 공공기관 87곳에 '그린커튼(Green Curtain)' 조성을 완료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그린커튼'은 도심녹화사업의 하나로 건축물 또는 구조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벽면녹화 공법이다. 도심공간에 녹지율을 높일 수 있고,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도심녹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8월 말 기준, 도서관 33곳, 학교 12곳, 행정복지센터 8곳 외 양평군 노인요양원, 수원 컨벤션센터, 도로 방음벽 등 87곳의 공공건축물에 그린커튼을 조성했다. 10억 원 가량의 예산으로 약 1만5000㎡ 면적에 도심녹화사업을 진행했다.

도는 공공기관에 설치된 그린커튼의 온도 저감효과, 건물 내 사용자들이 느끼는 환경적 효과, 관리의 용이성 등 구체적인 효과조사를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 제안을 했다. 연구원은 이달 말 효과분석을 마무리해 정책이슈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문제점은 보완, 강점을 강화해 2022년 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그린커튼 사업 확산으로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건물 경관을 개선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각 시·군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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