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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대 무리 없게…'탄소중립 위한 전력계통 혁신안' 나온다

등록 2021.09.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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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정적 계통운영 위한 방안 등 마련해 연내 발표

2034년까지 재생에너지 계통 강화에 12.3조 투자 예정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정부가 올해 안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계통 혁신 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향후 급증이 예상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계통에 원활히 연계하기 위해서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은 23일 김제 변전소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계통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달부터 '전력계통 안정화 TF'를 운영하고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및 전문가, 업계, 학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 이런 혁신안을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는 선제적인 설비 구축으로 안정적인 계통운영 구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연한 전력계통 기반 마련, 계통운영 혁신을 위한 제도 등을 위한 세부과제가 담기게 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0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9차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34년까지 신규 송전선로 구축, 변전소 신설 등 재생에너지 계통 강화에만 무려 12조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박 차관은 간담회에서 올해 초부터 운영된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특별점검단'의 성과를 점검하고, 김제 변전소 변압기 시설을 둘러보며 접속 대기 중인 재생에너지 설비가 조속히 계통에 연결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당부했다.

박 차관은 산업부가 한전의 계통 접속용량 확대, 배전선로 신설 및 보강 등 지원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한전에 접속대기 물량 해소를 위한 시설 개선과 보강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한전과 1.4GW 규모의 ESS 설비 추가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유관기관, 관련 업계 등과 적극 협력해 향후 대폭 확대되는 재생에너지 설비가 원활하게 전력계통에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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