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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IMF "중국, 헝다 시스테믹 위기화 방지 수단 있다"

등록 2021.09.22 2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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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IMF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04.08

[워싱턴=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IMF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1.04.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자금난으로 도산 위기에 몰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집단(恒大集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금융 시스템 전체로 비화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동망(東網)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기타 고피너스는 전날 일부 외신과 인터뷰에서 헝다집단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피너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산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헝다집단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 중국 경제활동과 금융안정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피너스 이코노미스트는 "레버리지가 큰 부동산 부문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규제개혁을 진행할 필요하다"며 "중국에는 시스테믹 위기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단과 정책 여지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대규모 금융완화 동결을 결정한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헝다집단의 경영위기에 관해 "중국이 부동산 업체 문제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기업채무 증대가 초래한 문제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국제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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