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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저소득국 백신 5억 회분 공여…역사적 약속"

등록 2021.09.23 04:49:05수정 2021.09.23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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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아니라 기부…모두가 손 잡고 팬데믹 해결해야"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09.22.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09.22.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저소득 국가 지원을 위해 백신 5억 회분을 추가 구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화상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또 하나의 역사적 약속을 발표하겠다. 미국은 세계 전역의 중·저소득 국가에 기부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5억 회분을 추가 구매한다"라고 밝혔다.

미국은 부유국의 백신 독점을 두고 국제 사회가 우려를 보내던 지난 6월 코백스(COVAX) 기부를 위해 이미 백신 5억 회분을 구매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추가 구매분이 지금부터 내년까지 선적되리라고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는 450만 명을 웃돈다"라며 "이는 국제적인 비극"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절반의 조치나 보통의 야망으로는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크게 움직여야 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 영역, 시민 사회, 지도자, 자선가 등이 각자의 몫을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19 위기는) 모두가 손을 잡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팬데믹을 격퇴할 방법은 안다"라고 했다.

백신과 공중 보건 조치, 공동의 행동이 코로나19 팬데믹 격퇴 방법이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팬데믹을 격퇴하려면 모든 곳에서의 격퇴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기부'에 전념한다. (백신) 판매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전 세계 백신 보유고로서 타국을 돕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뒤 화이자와 알버트 불라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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