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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개청 이후 최대 조직개편…119 현장대응력 높인다

등록 2021.09.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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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직제 전부개정안 24일 공포

1국 1과 22명 증원…1관 3국 21과로

'국민 알기쉽게' 9개 국·과 명칭 변경

소방청 개청 이후 최대 조직개편…119 현장대응력 높인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당국이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한 119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오는 24일 '소방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전부개정안이 공포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소방청 내 1개 국(局)과 2개 과(課)를 신설해 총 22명을 증원하고 9개 국·과 명칭을 변경하는 게 골자다. 2017년 7월 소방청 개청 이래 가장 큰 폭의 개편이다.

소방장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장비기술국'을 신설하고 기존 장비기획과는 '장비총괄과'로, 항공통신과는 '소방항공과'로 바꿔 국 산하에 두게 된다. 과 소속 인력으로는 각각 7명(소방감 1명·소방령 1명·소방경 2명·소방위 3명), 3명(소방령 2명·소방위 1명)을 증원한다.
 
119구조구급국은 '119대응국'으로, 소방정책국은 '화재예방국'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119대응국 산하에 모든 재난 대응을 총괄지휘 하는 '대응총괄과'를 신설하고 기존 119구조과는 '구조과'로 바꾼다.

화재예방국 산하에는 위험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사고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해 '위험물안전과'를 새로 만든다. 기존 화재예방과와 119생활안전과는 각각 '화재예방총괄과'와 '생활안전과'로 바꾸게 된다.

신설된 2개 과에는 총 10명(소방준감 1명·소방정 1명·소방령 4명·5급 1명·소방위 3명)이 증원된다. 대응총괄과 6명, 위험물안전과 4명이다.

유사·중복 기능은 통합한다. 

기획조정관 산하 정보통계담당관은 기존 119구조구급국 산하 항공통신과 정보통신 분야와 합쳐 '정보통신과'로 변경하고 장비기술국 산하에 두기로 했다. 

기존 소방정책과는 '보건안전담당관'으로 바꾸고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정책 강화를 위한 필요 인력(소방경 1명·소방위 1명) 2명을 보강한다.

이렇게 되면 현행 '1관 2국 19과'에서 '1관 3국 21과'로 조정돼 재난관리체계인 '예방-대비-대응-복구(지원)'에 맞춘 조직을 갖추게 된다. 현원으로는 241명에서 263명이 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119 현장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민이 알기 쉽게 국·과 명칭을 바꾼 것이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이라면서 "개청 이래 가장 큰 폭의 사무분장 조정과 인력 증원이 이뤄져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번 조직 개편이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더불어 현장 중심의 소방정책 수립과 대응력 강화로 국민 생명보호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방청 개청 이후 최대 조직개편…119 현장대응력 높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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