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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왕, 이란 핵 보유 방지 국제사회 노력 지지

등록 2021.09.23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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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신화/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의 살만 국왕은 코로나19와 관련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일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2020.03.27.

[리야드=신화/뉴시스]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의 살만 국왕은 코로나19와 관련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에 도움의 손을 내미는 일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했다. 2020.03.27.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무기보유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들이스트아이, 로이터 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제76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세계 지도자들이 2015년 핵 협정을 복원하기 위해 이란과의 회담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살만 국왕은 이란의 핵개발 계획에 대한 사우디의 우려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이란은 자국의 핵개발 계획이 평화적 에너지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수니파가 지배하는 사우디와 시아파가 지배하고 있는 이란은 예멘, 시리아를 포함한 여러 경쟁국들을 지원하면서 대리 분쟁을 벌여왔다. 2016년에 양국간 외교 관계를 끊었고,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할 때 양국 관계가 가장 소원했다.

그러나 올 4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양국 고위 관리들이 이라크에서 1차 회담을 가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란의 반관영 매체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들이 유엔 총회와는 별도로 뉴욕에서 다시 만나기도 했다.

살만 국왕은 이번 연설에서 이란과의 직접 대화에 대한 희망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국가 주권을 존중하고 이란이 각종 민병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을 기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만 국왕은 "이란은 이웃 국가이며 우리는 이란과의 첫 회담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상호 주권 존중과 내정에 대한 불간섭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사우디의 이웃 국가이며 양국간의 대화가 지역 국민들의 열망을 성취하는 길을 닦는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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