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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손댄 '물랑루즈', 美 토니어워즈 14개 부문 후보

등록 2021.09.23 10: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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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뮤지컬 '물랑루즈'. (사진=ⓒMatthew Murphy, 2019 제공) 2021.09.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뮤지컬 '물랑루즈'. (사진=ⓒMatthew Murphy, 2019 제공) 2021.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가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알려진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등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약 1년간 미뤄진 제74회 토니어워즈는 오는 26일(현지시간)에 개최된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지난 2019년 7월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알 허슈펠드 극장에서 공식 개막했다.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 음악과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유명 팝스타의 곡들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브로드웨이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개막 전부터 전 회차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물랑루즈'는 호평 세례와 함께 2019년 12월 최고 주간 매출 271만 달러(한화 약 31억원)를 기록하며 알 허슈펠드 극장의 95년 역사상 주간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전체 셧다운으로 인해 공연을 중단했으며 오는 24일(현지시간) 공연 재개를 앞두고 있다.

'물랑루즈'는 지난해에만 제65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총 5개 부문 석권, 제70회 외부 비평가상에서 총 11개 최다 부문 명예 수상, 제86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하며 토니어워즈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를 석권했다.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는 뮤지컬 부문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편곡상), 여우주연상(Karen Olivo), 남우주연상(Aaron Tveit), 여우조연상(Robyn Hurder), 남우조연상(Danny Burstein, Sahr Ngaujah), 무대 디자인상, 의상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 등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는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1호작이자, 한국 기업이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토니어워즈에서 수상한 뮤지컬 '킹키부츠'에 이은 희소식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CJ ENM은 뮤지컬 '킹키부츠'와 '보디가드', '백투더퓨처' 등을 공동 제작하며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10여년 넘게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로 뮤지컬 '물랑루즈'의 기획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2019년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토니어워즈 심사에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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