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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방치된 위험 첨탑 38개소 철거비 지원

등록 2021.09.23 11:15:00수정 2021.09.23 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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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 2885개소 전수조사…1748개소 합동점검 실시

위험 첨탑 38개소에 최대 400만원 철거비용 지원

[서울=뉴시스]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방치되어 있는 첨탑. 2021.09.23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방치되어 있는 첨탑. 2021.09.23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첨탑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험 판정된 첨탑의 관리자로부터 철거비 지원 신청을 접수받아 38개소에 대해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총 43개소로부터 신청이 들어왔으나 관리가 되지 않는 방치된 첨탑과 전도 가능성이 있거나 낙하 가능성이 있어 주변 보행자 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첨탑을 구조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구조물 마감상태 등이 양호하다고 판단된 5개소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1차로 서울시 소재 교회 7829개소를 전수 점검해 2885개소에 첨탑이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그 중 4m넘는 첨탑 1748개소에 대해 구조전문가 안전점검을 8월까지 실시했다.

선정된 첨탑에 대한 철거비는 각 자치구에 예산이 교부돼 11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므로 재설치 비용은 지원하지 않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태풍으로 인해 노후첨탑이 전도돼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첨탑 소유자나 관리자의 이해와 적극적 시설물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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