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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한통의 기적'…실종 80대 치매 노인 가족 품으로

등록 2021.09.23 1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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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경보문자 효과 톡톡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라북도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라북도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이 시민 제보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이는 지난 6월 경찰이 도입한 '실종 경보문자'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박홍순(85)씨 가족으로부터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집을 나갔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전주시에서 실종된 박홍순씨를 찾는다"는 문구와 함께 박씨의 인상착의 등을 담은 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당시 이 문자를 받은 한 퀵 배달기사가 길거리에 있던 박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박씨는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됐다.

앞서 전날 군산에서 실종됐던 강재희(81)씨와 지난 21일 실종된 임순옥(72)씨도 실종 경보문자 발송을 통해 시민 제보로 안전하게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사건은 실종시간이 길어질수록 해결하기가 힘들어진다"면서 "시민들의 큰 관심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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