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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주마 전 대통령 부패 혐의 재판, 10월로 연기

등록 2021.09.23 11:28:02수정 2021.09.23 1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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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칸들라(남아공)=AP/뉴시스]=제이콥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은칸들라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08.photo@newsis.com

[은칸들라(남아공)=AP/뉴시스]=제이콥 주마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지난 4일 은칸들라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의 부패 혐의 재판이 또 한 번 연기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재판부는 주마 전 대통령의 부패 재판을 다음달 26일로 연기했다. 주마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사건 담당 검찰이 편파적이라는 이유로 사건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탄원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주마 전 대통령의 변호인 달리 음포푸는 검찰이 주마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의도된 원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빌리 다우너 검사장과 그의 팀원들을 이 사건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팀은 이를 부인하고 증거가 없다는 입장으로 대응했다.

음포푸는 검찰팀 해임과 함께 주마 전 대통령에 대한 모든 혐의를 무죄로 인정해줄 것을 판사에게 요청했다. 피에트 코엔 판사는 이러한 탄원에 대해 고려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마 전 대통령은 이달 가석방 된 이후 이날 끝난 이틀 간의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공개되지 않은 질병으로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가석방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황에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주마 전 대통령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대통령 재임 동안 벌어진 갖가지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혐의를 부인하며 남아공 헌법재판소 부패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라는 명령을 어겼다. 이에 법정모독죄로 징역 15개월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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