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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장동 불로소득 복마전…이재명 대국민 사과를"

등록 2021.09.23 1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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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안 된단 이재명 주장 납득 안 돼…신속 규명"

"尹 핵우산 발언, 대선주자가 국민 전쟁터 내몰아"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드코로나, 국민참여형 방역체계로 전환을 위한 긴급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드코로나, 국민참여형 방역체계로 전환을 위한 긴급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이재명 후보는 공공개발 이름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발생한 막대한 불로소득을 방치하고 묵인한 것에 대국민 사과 먼저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리어 칭찬과 격려를 받아야 한다며 변명할 처지가 아니다. 의혹의 실체가 무엇이 됐든 대장동 개발로 올린 1,000배 불로소득은 결국 입주하는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턴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에 사과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그는 의혹에 대해 "사실상 공공개발로 포장한 불로소득 복마전이었다는 국민적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5503억의 개발이익을 성남시가 환수했다는 주장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다. 5503억의 내막은 애당초 공공개발사업으로 추진해도 될 사업을 민간 사업자에게 줌으로써 민간 사업자가 5503억을 부담하고도 더 큰 수익을 가져가게끔 미리 짬짜미한 큰 그림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수사는 되고 특검은 안 된다는 이재명 후보의 주장을 과연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더운 밥 찬 밥 가려서는 안 된다. 이번 대장동 특혜 의혹은 대선 전에 신속하게 그 실체가 규명돼야 한다"고 사실상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화천대유를 둘러싼 지리한 정치공방이 아니라 국회의 책임있는 국정감사에서 다룰 것을 요구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어떤 수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현직 도지사로 국감에 출석해야 할 것이며, 성남도시개발공사와 화천대유 관련자는 증인으로 출석해 국민적 의혹에 낱낱이 답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미국의 전술핵 배치, '핵우산' 주장에 대해 "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우리 스스로 걷어차자는 것과 다름없는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며 "대선 주자로 나선 이가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몰자는 것과 다름없는 발언으로 국민들을 불안과 공포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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