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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코로나19로 미뤘던 박정권·채병용 은퇴식 개최

등록 2021.09.23 1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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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3일 은퇴식 진행…특별 엔트리 등록

[서울=뉴시스] SSG 랜더스, 박정권·채병용 은퇴식 실시.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SG 랜더스, 박정권·채병용 은퇴식 실시.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코로나19로 미뤘던 박정권과 채병용의 은퇴식을 개최한다.

SSG는 다음달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박정권과 채병용의 은퇴식을 각각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박정권과 채병용은 당초 지난해 시즌 중 은퇴식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은퇴식 일정이 미뤄졌다. 구단은 '많은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하고 싶다'는 박정권과 채병용의 의견을 존중해 은퇴식 일정을 연기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결국 이들은 올 시즌 막바지에 은퇴식을 하게 됐다.

SSG는 "올 시즌에도 수도권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고 있어 박정권, 채병용과 상의를 했다. '더 이상 팬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상의 끝에 10월 2일과 3일을 은퇴식 날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박정권과 채병용은 올해 신설된 '은퇴 경기 특별 엔트리 제도'를 통해 팬들에게 선수로서 마지막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일 경기 시구는 박정권의 큰딸 박예서양이 맡는다. 3일 경기 시구는 채병용이 하고, 막내 아들인 채강준군이 시타자로 나선다.

은퇴식 당일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리지만, 팬 사인회는 진행된다. 경기 전 '드라이브스루 사인회'가 실시된다. 은퇴 선수는 특별 부스에서, 팬은 자동차 안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사인회가 열린다.

드라이브스루 사인회 참가자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리멤버 해시태그 SNS 이벤트'를 통해 각 50명씩 선정된다.

은퇴식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선수단은 국군의 날을 기념한 밀리터리 유니폼에 각각 박정권, 채병용이 새겨진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경기 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리뷰쇼'가 은퇴 특집 방송으로 진행되며 경기 종료 후에는 공식 행사가 펼쳐진다.

박정권과 채병용 모두 현역 시절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만 뛴 '원클럽 맨'이다.

박정권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통산 130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178홈런 67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02년부터 2019년까지 SK에서만 뛴 채병용은 451경기에서 84승 73패 29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의 성적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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