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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환매중단 사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수사착수

등록 2021.09.23 12:40:00수정 2021.09.23 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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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금융범죄수사대에 사건 배당

시민단체들, 지난해 검찰에 고발장 접수

경찰, '환매중단 사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수사착수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상환 연기 및 조기상환 실패로 논란이 된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사태와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 사건을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은 현재 고발장을 검토하고 고발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피해자 연대 및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은행·자산운용사 7곳·TRS 증권사 3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해 7월20일 하나은행, 자산운용사 7곳(JB자산운용·브이아이자산운용·아름드리자산운용·현대자산운용·포트코리아 자산운용 등), TRS증권사 3곳(KB증권·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및 임직원 등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과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등의 금지)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이 펀드 판매 당시 고객들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펀드를 소개하거나 펀드의 위험성 및 회수와 관련한 사항 등을 고지하지 않고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고발당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도 해당 펀드의 부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 관계자들은 이 사건 관련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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