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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동생, '화천대유' 투자사에 400억 빌려줬다 손실

등록 2021.09.24 19:12:53수정 2021.09.25 17: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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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손실로 약정한 이자도 못 받아

[서울=뉴시스] SK 행복날개(공식 CI) (제공=SK)

[서울=뉴시스] SK 행복날개(공식 CI) (제공=SK)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에 대규모의 투자금을 빌려준 개인 투자자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킨앤파트너스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사업 초기 자금 457억원을 대여해준 투자컨설팅회사다. 그동안 킨앤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개인3'이라는 투자자로부터 빌린 400억원을 가지고 화천대유측에 돈을 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익명의 투자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최 이사장은 킨앤파트너스의 박 전 대표와 친분이 있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SK행복나눔재단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SK 등에 따르면 최 이사장은 2015년 킨앤파트너스에 돈을 빌려주며 연 10%의 고정이자를 받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박 전 대표는 최 이사장에게 킨앤파트너스가 보유한 도시개발 토지신탁계약의 우선 수익권을 담보로 돈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업이 손실을 내면서 원금은 물론 약정한 이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투자금 회수를 위해 현재 재단 출신 인사들이 킨앤파트너스의 사내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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