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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5인 TV토론회… PK지역 공약 내놓고 표심잡기 주력

등록 2021.09.24 20: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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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회 1부…대동소이한 지역 공약을 소개하는 등 잔잔한 분위기

TV토론회 2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명낙대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추미애 후보. 2021.09.24.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24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KBS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관·이재명·박용진·이낙연·추미애 후보. 2021.09.2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여야 대권 주자들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KBS부산총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울산·경남 TV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당 대권 주자 5명은 부·울·경 지역 공약을 내놓고 당심과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국가 균형 발전의 시금석,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통해서 부울경 지역을 유라시아 그리고 태평양으로 연결되는 경제 관문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추미애 후보는 공항과 항만, 철도가 연계된 트라이포트를 구축해 부산을 세계 해양 5대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추 후보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신공항·신항만을 구축해 부·울·경이 대륙 실크로드로 뻗어가는 철도의 기착지이자 출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도 국가 대개조의 핵심으로 메가시티를 꼽은 뒤 부·울·경을 '동아시아 6대 도시'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김후보는 "행정, 경제, 생활, 문화 공동체를 통해 현안을 스스로 해결하도록 (중앙 정부) 권한을 지방 정부로 대폭 이양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이낙연 후보는 부울경 발전 전략으로 24시간 운영하는 가덕신공항 조기 완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오는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 완공하고, 2030년 부산엑스포 반드시 유치하고 성공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박용진 후보는 동남권 4대 거점 연계 발전 전략으로, 공동산업 육성과 1시간 교통망 확충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수소, 우주, 해양, 관광 등  신산업을 육성하여 동남권 발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TV 토론회 2부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충돌 수위가 지난 모든 TV토론을 통틀어 가장 격렬했다. 정치권과 법조계를 삼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서다.

토론회 전반부에 부울경 관련 공약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5명의 후보가 대동소이한 지역 공약을 소개하는 등 잔잔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후반부 주도권 토론이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부·울·경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다음 달 2일, 합동연설회와 대의원 현장 투표를 거쳐 득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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