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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선진국' 싱가포르, 신규 확진자 1650명…역대 최대

등록 2021.09.25 14:43:20수정 2021.09.25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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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80%에도 급증…4일 연속 1000명대

거리두기 지침 강화…사적 모임 2인까지만

[싱가포르=AP/뉴시스] 지난 5월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1.09.25.

[싱가포르=AP/뉴시스] 지난 5월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1.09.2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 추가됐다.

싱가포르는 인구 80%%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백신 선진국'으로 꼽히지만, 최근 나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엔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제공 중으로, 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전날 50세 이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강화했다.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현행 5명에서 2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식당에선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만 2명끼리 앉을 수 있다.

다만 당국은 2주 뒤 지역사회 확산 정도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팬데믹이 발전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반응도 적응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혼란스럽고 불안하겠지만, 우리와 함께 조금만 참아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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