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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선, 센카쿠 주변 일본 접속수역 13일째 진입

등록 2021.09.26 14: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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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전경.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1.02.15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전경. (사진출처: NHK 화면 캡처) 2021.0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해경선이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해역 일본 접속수역을 13일 연속 침입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 2척이 이날 오전 센카쿠 열도 근처 접속수역을 항행하는 것을 일본 순시선이 확인했다.

일본 순시선은 중국 해경선들이 센카쿠 열도 부근 영해에 접근하지 않도록 감시와 경고를 계속했다.

중국 해경선들은 지난달 30일에는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와 미나미코지마(南小島)를 둘러싼 일본 영해에 사흘째 진입했다.

당시 중국 해경선들은 일본 영해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에 접근했으며 이에 일본 순시선이 어선의 안전 확보에 나서는 한편 영해로부터 즉각 퇴거하라고 경고했다.

8월28일에도 중국 해경선 4척이 접속수역에 들어와 항행하다가 이들 중 2척이 무단으로 영해에 들어왔다.

중국 해경선 2척은 29일에는 센카쿠 열도 미나미코지마 근처 영해에 머물며 일본 어선들을 쫓았다.

일본 정부는 "중국 해경국 등에 소속한 선박이 센카쿠 열도에 관한 독자적인 주권을 주장하면서 우리 영해를 항행하는 것은 국제법상 인정한 무해통항권에 해당하지 않으며 전혀 용납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 등 차기 총리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24일 중국 해경선이 수시로 일본 영해와 접속수역을 침범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보안법을 개정하고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 간 공조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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