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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여정 담화, 멈췄던 남북대화 재개 파란불" 환영

등록 2021.09.26 15: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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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종전선언' 촉구에 화답…국회 뒷받침을"

"北 남북연락사무소 재설치 등 실질적 대화 나서길"

[하노이=AP/뉴시스]지난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모습. 2021.03.17.

[하노이=AP/뉴시스]지난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모습. 2021.03.17.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조건부로 남북정상회담과 종전선언에 긍정적 논의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멈춰있던 남북대화의 재개를 알리는 파란불"이라고 환영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 대한 화답한 지 하루만에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2018년, 2020년, 2021년에 걸쳐 유엔에서 종전선언을 촉구한 것에 대해, 북한이 높이 평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화살을 야당으로 돌려 "그런데도 제1야당 대표는 미국에서 이러한 바람의 향방을 읽지 못하고 자당의 이해관계에 갇힌 속좁은 태도를 보여주여 아쉽다"고 비판한 뒤 "국민의힘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 역시 멈춰진 남북대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일 수 있게 호시우보의 자세로 남북관계의 끊어진 다리를 다시 이어가는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북측도 한발 더 나아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부터 실질적 대화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4일 담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며 공정성과 상호 존중 유지를 전제로 남북정상회담 등 관계개선 논의를 시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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