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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주민·난민에 편견없이 다가가 함께 걸어가야"

등록 2021.09.27 02: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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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107주년 메시지 밝혀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 지난 1일 바티칸 교황청의 바오로 Ⅵ 홀에서 주례 일반알현에 참석하고 있다. 2021.9.1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 지난 1일 바티칸 교황청의 바오로 Ⅵ 홀에서 주례 일반알현에 참석하고 있다. 2021.9.1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국제사회가 이민자와 난민들에 대해 보다 포용적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바티칸 뉴스 등 현지 매체는 26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107주년을 맞아 이러한 메시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모든 사람들이 이민자, 난민, 실향민, 인신매매 희생자 등 취약한 사람들에게 편견과 두려움 없이 다가가 함께 걸어가야 한다"며 "아무도 배제하지 않는 보다 포용적인 세상을 건설하라는 부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바티칸의 로버트 비틸로 사제는 자신이 사무총장으로 있는 국제가톨릭이주위원회(ICMC)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박해로 희생됐을 때 그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을 때 망명을 요구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며 "국제사회 차원뿐 아니라 가톨릭 신자들과 기독교인들이 이방인을 환영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환기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인도주의적 원조를 지지하고, 전 세계 난민을 보호하고, 신이 그들에게 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하도록 도울 의무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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