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7년만의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10대들 현실 공감"
디지털 세상 소재 10대 이야기
"10대 청소년들 시선으로 담아"
최지수·오재웅·정수빈·신소현 출연
[서울=뉴시스](왼쪽부터)오재웅, 최지수, 신소현, 정수빈. (사진=EBS 제공) 2021.09.27. [email protected]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손예은 PD와 배우 최지수, 오재웅, 정수빈, 신소현이 참석했다.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자신의 가치가 SNS 하트로 매겨지는 이 시대, 자신의 존재가 디지털 세계에서 더 빛난다고 믿는 10대들이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면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청춘 성장물을 그린다.
손 PD는 "10대 청소년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담아내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드라마"라며 "어른들의 시선은 배제하고 10대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을 많이 녹이려고 노력했다. 디지털 세상을 이용하면서 생기는 문제의 해결과 대처를 담았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배우 최지수가 27일 열린 EBS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1.09.27. [email protected]
이어 "저희 드라마의 차별점은 순수함과 현실공감이다. 기존 하이틴 웹드라마는 러브라인 위주의 로맨스물이 많다면 저희 드라마는 자극성을 많이 빼고 평범한 10대들이 느낄 수 있는 순수하고 간질간질한 감정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해줘서 시청자들도 현실적인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세상이라는 소재가 재미 포인트다. SNS 스타를 동경하면서 생기는 일이나 모르는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생기는 일 등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각 캐릭터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하는 것은 물론 러브라인, 친구 이야기, 가족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배우 오재웅이 27일 열린 EBS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1.09.27. [email protected]
오재웅은 모든 것이 완벽한, 학교 최고 인기남 '서준영' 역을 맡았다. 그룹 '빅톤'의 정수빈은 최빛나라 곁을 묵묵히 지키는 남사친 '차석진'으로 분한다. 신소현은 고등학생 패션 인플루언서 '한초현' 역을 연기한다.
최지수는 "최빛나라의 매력은 엄청 순수하고 해맑다. 이 친구만이 가진 미소가 있다"며 "눈은 즐겁고 마음은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극 중 캐릭터마다 좌절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 안에서 위로와 용기를 많이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그룹 '빅톤'의 멤버 정수빈이 27일 열린 EBS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1.09.27. [email protected]
극 중 최빛나라를 짝사랑하는 남사친을 연기하는 정수빈은 "캐릭터를 잘 이해하려고 대본에 집중했다. 농구를 잘하는 캐릭터인데 사실 제가 운동과 거리가 있어서 농구에 대해 찾아보기도 했다"면서 "사실 짝사랑 경험이 없지만 석진의 입장에서 생각하다보니 공감이 많이 됐다. 짝사랑이다보니 씁쓸하면서 슬픈 감정도 느꼈다"고 말했다.
신소현은 "원래 저는 당당하고 쿨한 초현이와 다르게 장난스럽고 수다스럽다. 패션 인플루언서를 많이 찾아보면서 배우고, 좀 더 자신있고 당당하게 말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배우 신소현이 27일 열린 EBS 청소년 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2021.09.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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