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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심근·심낭염 의심신고 256건…정확성 확인 54건

등록 2021.09.27 15: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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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건 중 85건은 심근염·심낭염 확인 안돼

12~17세 내달 접종 앞두고 부작용 주의 요구

소아·청소년 중증·사망↓…심근염·심낭염 6명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전 광주 서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광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7.1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9일 오전 광주 서구 코로나19예방접종센터에서 광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들의 부작용인 심근염, 심낭염 발생 이상신고 의심 건수가 256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중 실제 심근염, 심낭염 정확성을 확인한 사례는 54건으로 전체 5분의 1가량에 그쳤다.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공개한 특별관심 이상반응 현황에 따르면 젊은 층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는 mRNA 백신 접종 부작용인 심근염, 심낭염 의심 사례는 총 256건이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지난 25일까지 139건을 대상으로 진단 정확성을 검토한 결과 실제 심근염, 심낭염 사례는 54건이었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49건, 모더나 5건이었다.

85건은 심근염, 심낭염이 아닌 것으로 정확성 확인 결과 판정났다.

다음 달부터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교 2학년에 해당하는 연령대의 12~17세 소아·청소년 277만명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행되는 만큼 젊은 층에서 발생이 보고된 mRNA 백신 부작용에 대한 감시와 치료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심근염·심낭염의 의심 증상은 ▲가슴통증·압박감·불편감 ▲호흡곤란·숨가쁨·호흡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 실신 등이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을 앓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다기관염증증후군 등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앞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3의 경우 감염 예방효과는 95.8%, 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100%를 보이고 있다.

고3 접종자 가운데 심근염·심낭염 의심 사례로 보고된 이들은 6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4명은 1차 접종 후, 2명은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으로 신고된 이상반응은 91건이다. 이 중 지난 25일까지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3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사레였다. 구체적으로 30대 남성 2명, 70대 여성 1명이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167건으로 25일까지 854건을 검토한 결과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296건이다.

296건 외 558건의 경우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이 작거나 판정이 불가한 사례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 오는 10월부터 면역 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 369만명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는다.이들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단, 면역 저하자는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접종할 수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오는 10월부터 면역 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코로나19 고위험군 369만명이 화이자 또는 모더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는다.이들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단, 면역 저하자는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접종할 수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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