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 34년만에 폐지…찬성 약 64%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해산투표 진행해

여학생들 대상으로 한 투표…찬성 63.4%

개표 결과 투표 참여율 유권자 과반 넘어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경희대학교 본관. <위 사진은 기사 본문과 관계가 없습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경희대학교 총여학생회(총여)가 34년 만에 폐지된다.

27일 경희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닷새간 총여 해산 결정 투표가 진행된 결과, 찬성 2680표(63.45%)가 나와 총여 폐지가 확정됐다. 반대는 1554표(36.55%)가 나왔다.

투표 대상은 총여 정회원인 여학생들이었다. 총 유권자 8378명 중 4224명(50.42%)이 참여해 참여율 과반을 넘겨 1987년 출범한 경희대 총여가 34년만에 사라지게 됐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 7일 정기 확대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여학생 투표를 통해 총여학생회 해산 여부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투표는 23일 오전 9시30분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려고 했으나 마감 당시 투표 인원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두 차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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