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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부터 취업까지"…식품·외식업계, '청년층' 적극 돕는다

등록 2021.09.2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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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일환으로 청년 지원 사업 사례 증가해

윤리적 기업 이미지 제고…'착한 기업' 포지셔닝

"생필품부터 취업까지"…식품·외식업계, '청년층' 적극 돕는다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외식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지원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사회에서 아직 자리잡지 못한 청년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착한 기업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함이다.

하이트진로는 청년자립 지원 프로젝트 '빵그레' 2호점을 선보였다. 빵그레 2호점은 시범운영 이후, 운영상의 보완점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10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빵그레 사업은 2020년에 하이트진로와 공공기관이 자활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기획한 청년 자립 지원 프로젝트다. 창원에 첫 문을 연 빵그레 1호점을 통해 지역 자활근로 청년들이 베이커리 카페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빵그레 2호점 운영을 위해 ▲매장 임대료 ▲운영에 필요한 차량 ▲초기 인테리어 및 장비 구입 비용 ▲매장 운영 전문 매니저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지원 규모를 이전보다 확대했다.

빵그레 2호점에는 사회적 자립을 준비중인 지역내 자활청년들이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 교육을 이수한 후 투입된다. 청년들이 일정 기간 직접 카페를 운영하도록 해 독립 기반을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피자알볼로는 이제 막 성인이 된 청년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피자알볼로는 지난해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센터'와 협약을 맺고 매달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을 위해 구성된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키트는 피자알볼로 상품권 및 1인당 2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되며, 매번 다른 테마로 청년들에게 필요한 물건이 제공된다. 최근에는 홈캠핑 아이템을 키트로 구성해 전달한 바 있다.

이연에프엔씨는 대학과 연계한 IPP장기현장실습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IPP장기현장실습은 대학교 졸업 예정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맞는 기업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연에프엔씨는 지난 2019년부터 학기마다 대학생 인턴을 선발해 전략기획, 경영지원, 직영운영 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습이 끝나면 선발 인원의 입사 의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BBQ는 어려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해당 프로젝트는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포장 및 배달 전문 BSK 매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최종 200팀을 선발,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BBQ는 최근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수 기업들이 경제난 및 취업난 등으로 지친 요즘 청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기업의 또 다른 역할로 보고 있다"며 "물질적 지원부터 취업 및 창업까지 다양한 형태로 청년 지원 사업을 펼치는 추세"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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