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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문제로 이웃 '흉기 협박' 40대…경찰 조사 중

등록 2021.10.02 13:00:00수정 2021.10.02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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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 사는 20대 여성 흉기로 협박

경찰, '자해 위협'하는 남성 신속 제압

담배연기 문제로 이웃 '흉기 협박' 40대…경찰 조사 중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경찰이 층간 담배연기 문제로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 건물의 아래층 이웃인 20대 여성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45분께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 아래층 이웃인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담배연기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는데, B씨는 비흡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다 같이 죽자"고 외치며 자신의 목을 찌를 듯이 흉기를 갖다 댔고, 겁에 질려 문을 잠근 B씨는 '밖에서 남자가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한다.

신고 접수 약 4분 뒤인 오후 8시54분께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관들이 다가오자 다시 한 번 자신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자해할 것처럼 위협했지만 경찰은 그를 신속하게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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