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9월 전국 집값 1.52%↑…14년 9개월만 최대 상승

등록 2021.10.04 15:49: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시장동향 발표

서울 1.52%↑…노·도·강 위주 많이 올라

경기·인천은 전월 比 상승폭 소폭 줄어

[서울=뉴시스]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증감률. (표=kb리브부동산 제공)

[서울=뉴시스] 지역별 주택매매가격 월간증감률. (표=kb리브부동산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1.52% 상승하면서 14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기록했던 수치를 한 달 만에 갱신한 것이다.

서울은 전월 대비 1.52% 상승하며 지난달 상승률(1.19%)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4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52% 상승했다. 이는 2006년 12월 1.86% 상승을 기록한 이후 1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1월 1.19%에서 2월 1.36%로 상승폭이 커졌다가 2·4공급대책 발표의 영향으로 3월 1.32%, 4월 1.06%, 5월 0.96%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6월 1.31%로 반등했다가 7월 1.17%로 둔화됐지만 8월 1.50%로 뛰었고 9월 1.52%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1.52% 상승률은 올 들어 가장 높은 것이다. 강북구(3.88%), 도봉구(2.58%), 노원구(2.49%), 강서구(1.96%), 성북구(1.91%), 은평구(1.81%), 용산구(1.79%) 등이 많이 올랐다.

경기는 지난달(2.24%)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2.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시흥(3.28%), 군포(3.17%), 안양 동안구(2.95%), 평택(2.94%), 화성(2.93%), 수원 장안구(2.51%), 안산 단원구(2.2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인천도 2.51% 올라 지난달(2.59%)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일 서울 성동구 달맞이봉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1.10.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일 서울 성동구 달맞이봉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1.10.03. [email protected]


전세 시장은 전월 대비 0.96% 상승해 지난달(1.0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달 0.95% 상승했던 서울은 9월 0.99%를 나타냈다. 양천구(2.41%), 성북구(1.89%), 노원구(1.74%), 은평구(1.67%), 구로구(1.28%) 등 지역이 상승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1.19%, 1.31% 올랐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3으로 지난달 125보다 낮아졌지만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