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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청, 새만금호 수질 측정 조사 신뢰도 '글쎄'

등록 2021.10.13 15: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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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방조제 전경 (사진=군산시 제공)

새만금방조제 전경 (사진=군산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새만금호에서 실시하는 수질 측정 결과와 관련,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됐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 의원은 "전북환경청의 올해 1~8월 새만금호 수질측정 결과 중 DO(용존 산소량) 측정값이 환경청과 환경부, 시민사회단체 측정값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환경부 연구용역과 환경단체의 측정값에서는 새만금호 일부 지점들의 DO가 0에 가까운 빈산소·무산소층의 존재가 확인됐지만, 전북환경청 측정값은 이에 해당하는 수치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빈산소층이란 용존 산소량이 적어 생명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임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DO가 2mg/L 이하인 상태를 빈산소 상태로 본다.

이에 대해 윤종호 전북환경청장은 "수질 측정 방법은 본부에서 제정한 환경지침에 따라서 시행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수질 측정을 위한 세부적인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 정책적으로 이런 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 의원은 "전북환경청은 새만금 수질개선 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새만금유역관리단이라는 조직을 두고 있는 만큼 새만금호 수질을 m당 수심별로 측정해 결과와 시사점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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