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에 "윤미향 장학금 받아" 발언 경찰…직권 경고
'일본 오염수 방류 규탄' 학생들에게 발언
경찰, 감찰 조사 착수…"발언 사실 확인돼"
[서울=뉴시스]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1.10.13 (사진 = 윤미향 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17일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단의 기동대장 A경정을 감찰 조사하고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
A경정은 지난 4월16일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 등 농성에 나선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의 방한용품 반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윤미향 장학금'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정 등 경찰이 대진연 회원들의 용품 반입을 막자 시민들이 "이 학생들이 뭘 어쨌길래 그러느냐"고 따졌고, A경정은 "윤미향 장학금을 타서"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대진연 유튜브 영상을 확인한 뒤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결과 A경정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돼 직권 경고 처분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