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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加 대만해협 통과 비판…"도발에 단호히 대응"

등록 2021.10.18 09: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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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안정 위태롭게 해…고도의 경계 태세 유지"

미군, 캐나다군과 함께 14~15일 대만해협 항해

[서울=뉴시스] 미군과 캐나다군 구축함이 지난 15일 오후 대만해협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인공위성 사진. (사진=SCSPI 트위터 갈무리) 2021.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군과 캐나다군 구축함이 지난 15일 오후 대만해협을 지나는 모습이 담긴 인공위성 사진. (사진=SCSPI 트위터 갈무리) 2021.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미국과 캐나다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중국이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비난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중국 국방부 등에 따르면 스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미국 듀이함 미사일구축함과 캐나다 호위함 위니펙이 대만해협을 건넜다"며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과 공군 병력은 전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가 결탁해 문제를 일으키고 선동했다"며 "미국과 캐나다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강조하면서 "항시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은 알레이버크급 듀이 미사일구축함과 캐나다군 핼리팩스급 위니펙 호위함이 지난 14~15일 대만해협을 항해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들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달 초 중국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군용기를 대거 진입시키는 등 최근 대만해협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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