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텔사 CEO "반도체 생산 韓·대만 의존 지정학적으로 불안정"
겔싱어 미 인텔 CEO, 미국내 반도체 생산 늘리도록
520억달러 규모 반도체 업계 지원 법안 처리 촉구
[서울=뉴시스]패트 겔싱어 인텔 CEO. (출처=악시오스) 2021.10.18. *재판매 및 DB 금지
액시오스는 미국 의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반도체 업계에 대한 지원에 동의하고 있으나, 520억달러를 투자하도록 한 반도체지원법안이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다면서 겔싱어 CEO가 "세계가 한 지역에만 의존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겔싱어 CEO는 또 "석유 매장지를 결정한 것은 신이지만 반도체를 어디서 만들지는 사람이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액시오스는 전했다.
액시오스는 퀄컴, AMD, 엔비디아 등 반도체 설계를 하는 미국기업은 많지만 생산은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이 첨단 반도체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몇년전까지만 해도 미국내 생산이 전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이 넘었지만 현재는 12%로 줄었다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생산비 증가로 인해 미국내 생산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겔싱어 CEO는 의회의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아시아 기업보다 (생산비가) 30~40% 이상 비싸게 내버려 둬서는 안된다"면서 "생산비 차이를 줄여서 미국에서 더 많이 빠르게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겔싱어 CEO는 520억달러의 지원금도 앞으로 수년 동안 필요한 돈의 착수금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면서 "제2, 제3의 지원법안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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